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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걸쳐 황사 현상 다시 올 듯

김정기

입력 : 2002.04.07 19:10|수정 : 2002.04.0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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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황사가 다시 오고 있습니다. 오늘(7일)밤부터 전국에 걸쳐 또 다시 황사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황사는 지난 달 황사 못지 않게 강력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정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북부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대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황해도 지방과 서해안은 이미 황사의 영향권에 들어섰습니다.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것은 1월과 3월에 이어 올들어서만 벌써 다섯번째입니다.

이번 황사는 특히 규모와 강도면에서 지난 3월 하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황사에 견줄만한 강력한 것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요망됩니다.

{진기범/기상청 예보관}
"오늘 밤에 우리나라에 날아올 이번 황사는 오늘밤과 내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노약자들과 호흡기환자들은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눈병에도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어제 내린 비로 이상고온현상이 물러감에 따라 앞으로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내륙지방은 아침최저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많아 농작물의 냉해피해까지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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