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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인천 경선서도 1위

신경렬

입력 : 2002.04.06 18:49|수정 : 2002.04.0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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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6일) 치러진 민주당 인천 지역 경선에서도 노무현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수도권 첫번째 경선에서 승리한 노무현 후보의 바람이 거세보입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 1022표"

노무현 후보는 오늘 유효표의 52.9%인 1022표를 얻어 종합 순위 1위를 지켰고 이인제 후보는 816표, 정동영 후보는 131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후보}
"광주가 지역을 뛰어넘은 선택을 해주셨다면 대구와 인천은 색깔 공세를 뛰어넘은 것이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이로써 노무현 후보는 이인제 후보와의 표차를 438표로 벌리면서 사실상 1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수도권 첫 경선인 인천 지역의 투표 결과는 앞으로 치러질 경기와 서울 지역의 표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이인제 후보는 이념과 언론 문제를 집중 제기했지만 재역전에 실패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여론조사한 것을 보니 따블스코어로 지고 있더라구요. 그러나 마지막 순간, 어려운 때에 높은 지지를 받은 데에 만족합니다."

내일은 주말 수퍼 3연전의 마지막으로 경북지역에서 경선이 치러집니다. 노무현 후보가 내일 경선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경우 이인제 후보가 노무현 바람을 저지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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