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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연휴 첫 날…여의도에 30만명

이주형

입력 : 2002.04.05 19:26|수정 : 2002.04.0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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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5일) 밖에 다녀오신 분들 고생이 많으셨을 것입니다. 어딜가도 사람과 차량들로 북적였습니다.

식목일이자 징검다리 연휴의 첫날의 표정을 이주형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세상 사람 모두가 집 밖으로 나온 것 같은 하루였습니다.

식목일, 한식, 그리고 일요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첫날인 오늘, 날씨까지 화창해 전국의 산과 들은 인파로 붐볐습니다.

내일이 한식, 수도권 일대 공원묘지는 겨우내 잘 찾지 못했던 묘지를 돌보고 미리 성묘하러 온 시민들로 가득찼습니다.

역시 가장 붐빈 곳은 서울 근교 유원지였습니다.

오전부터 차대기조차 힘들더니 오후 2시 넘어서부터는 그야말로 인파에 떠밀려 다니는 지경이됐습니다.

고속도로는 저속도로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하행선 정체가 심했습니다. 영동 고속도로로 몰린 행락 차량 등 오늘 하루 29만여대가 서울을 빠져나갔습니다.

서울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25.2도까지 올라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벚꽃 축제가 한창인 여의도에는 오늘 하루 30만명이 몰려 섬 전체가 유원지였습니다. 여의도 주변에서는 하루종일 교통체증이 이어졌습니다.

월드컵을 56일 앞두고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는 시민 천여명이 나와 꽃과 나무를 심는 등 전국적으로 식목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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