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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 노무현 후보 선두 탈환

홍지영

입력 : 2002.04.05 16:24|수정 : 2002.04.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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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 대구지역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종합득표에서도 이인제 후보를 제치고 선두에 나섰습니다.

대구에서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와 인천 경북에서 사흘동안 치러지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전의 첫 승리는 노무현 후보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대구 지역 경선에서 천137표, 득표율 62.3%라는 압도적 지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민주당}
"울산.광주.전북.강원과 함께 더불어서 전국에서 제가 1위를 한 것과 같은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506표로 2위를, 정동영 후보는 181표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인제후보/민주당}
"중도 개혁노선의 승리로써 우리 당이 12월 대통령선거에서 필승을 하도록 모든것을 다 바쳐서 헌신하겠습니다."

{정동영 후보/민주당}
"새로운 대안의 가능성으로서 더욱 분발하라는 깊은 의미가 담긴 투표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선거 결과 노무현 후보는 종합 누계에서도 5천 750표로 1위에 올라섰습니다. 반면 지난주까지 선두를 지켰던 이인제 후보는 232표 차이로 2위로 처졌습니다.

연휴 첫째날인 오늘 대구지역 투표율은 54%를 기록해 지금까지 치러진 9개 지역 경선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투표에 앞서 벌어진 유세전에서 이인제 후보측은 대구지역 선거인단의 개혁적 성향을 감안해 색깔론 공세를 자제하면서 모처럼 이념공방은 잦아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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