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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 후보, 수도권 경선이 관건

정준형

입력 : 2002.04.05 16:24|수정 : 2002.04.0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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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후보가 다시 선두에 나서면서 내일(6일) 인천지역 경선이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1위 고수냐? 재역전이냐? 첫 수도권 표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후보는 오늘 1위를 탈환하면서 내일 인천과, 모레 경북 지역 경선을 앞두고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그동안 계속된 이념 공방도 영남 지역 표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 후보측은 여세를 몰아 남은 후반 경선에서 1위를 굳히겠다는 전략입니다.

{노무현 후보/민주당}
"성실히 하는 것 외에 무슨 다른 전략이 있지 않습니다. 성실히 하겠습니다. 검증받을 만큼 많이 검증 받았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노 후보의 이념 문제들이 검증될 경우 충분히 재역전시킬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이인제 후보/민주당}
"일시적인 거품에 놀라지 마십시요. 바람은 사라지고 실체만 남게 됩니다. 승리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은 그 인물의 경쟁력입니다."

하지만 노무현 후보측은 남은 경선지역 가운데 경북과 전남, 부산 등 노 후보가 우세한 지역이 다수여서 일단 승세를 굳힌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인제 후보측은 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텃밭인 충북에 이어 경기와 서울에서 승부를 건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이인제 후보측은 노무현 후보에 대한 이념공세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막판 순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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