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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세 강화...자살테러도 잇따라

김범주

입력 : 2002.04.02 19:40|수정 : 2002.04.0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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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러리스트를 섬멸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이 날로 강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그러들지 않는 자살테러로 강경책의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격 닷새째, 이슬라엘군은 오늘(2일) 라말라의 보안군 사령부에 맹 폭격을 가했습니다.

베들레헴 지역에도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테러가 뿌리뽑힐 때까지 모든 팔레스타인 도시에 군대를 투입하겠다며 강경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전 이스라엘 총리}
"이번에 아라파트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가 남아 있으면 자살폭탄 테러범을 계속 양산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슬람 회의기구 57개국 대표는 전면전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이집트와 리비아, 요르단 등에서는 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자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서방세계와 부시 행정부도 이스라엘군의 즉각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예루살렘에는 닷새째 자살폭탄테러가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벼랑끝 밀어붙이기 공세가 안팎의 거센 도전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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