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하다 참변...여성 1명 사망

<8뉴스>

<앵커>

한 여성 운전자가 지하 주차장에 차를 대려다 차량승강기 밑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3살배기 아기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20여분간에 걸친 구조 작업 끝에 뒤짚힌 차안에 갇혀있던 아기가 마침내 구출됩니다.

놀라 우는 아기를 달래며 한 구조대원이 급히 응급처치에 나섭니다.

이어 절단기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계속했지만 아기 엄마는 숨진 채 발견됩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2일) 낮 11시 반쯤. 상가 지하 주차공간에 들어가기 위해 승강기를 기다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앞으로 돌진해 출입문을 부수고 9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김돈수/목격자}
"올라와서 문이 열렸을 때 들어가야 하는데 문이 닫힌 상태에서 돌진해 들어가..."

이 사고로 운전자 30살 이모 여인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차량 뒷자리에 타고 있던 3살짜리 아기는 다행히 유아용 카시트 덕에 가벼운 상처만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차량의 시동이 걸려있었다는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