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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터키전, 아쉬운 무승부

정규진

입력 : 2002.03.27 19:41|수정 : 2002.03.2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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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럽전지 훈련에 나선 우리나라 대표팀이 터키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독일 보쿰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기대했던 승전보는 전해주지 못 했지만 한단계 성장한 한국축구를 확인시킨 경기였습니다. 대표팀은 초반부터 강한 투지를 바탕으로 미드필드부터 터키를 압박했습니다.

윤정환이 게임메이커로 나선 대표팀의 공격라인은 전반 7분 황선홍의 슈팅을 시작으로 줄기찬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러나, 후반중반까지 이어진 여러번의 찬스는 단 한번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막판 터키의 반격에 주춤한 대표팀은 0대 0이란 아쉬움속에 유럽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거스 히딩크/축구 대표팀 감독}
"유럽에서의 핀란드와 터키전 결과에 만족합니다. 한국팀은 분명히 발전했고, 이제 자신감을 이어가야 합니다."

비록 골은 넣지 못 했지만 황선홍과 최용수. 유상철 등 해외파가 주축이 된 대표팀의 조직력은 공수에 걸쳐 한결 짜임새있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입니다.

{최용수/축구대표팀 공격수}
"유럽에서 강팀인데 저희도 참 열심히 잘 싸웠다고 생각하고 좀 더 잘 했으면 이길 수 있지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


3주에 걸친 유럽전지훈련에서 얻은 점과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월드컵까지 남은 두 달동안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16강진출의 성패를 좌우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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