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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8일째 계속되고 있는 발전 노조 파업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는 노조원들이 내일(25일) 오전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무더기 해고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최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최후통첩 시한은 내일 오전 9시. 이때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전원 해고를 포함한 초강경 징계 절차를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방용석 노동부 장관은 오늘 조합원들의 복귀를 호소했지만 노조측은 강경자세를 누그러뜨리지 않았습니다.
{방용석/노동부 장관}
"더이상 조합원의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위원장의 책임입니다. 민영화 철회라는 명분을 앞세우기 보다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혜를 발휘할 때입니다. "
{이호동/발전노조 위원장}
"민영화 방침이 철회되지 않는한 회사에 복귀할 의사가 없습니다. 정부에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해결을 요청합니다."
노사간 협상은 민영화 문제를 둘러싼 대립으로 사실상 결렬됐습니다. 복귀했거나 복귀의사를 밝힌 노조원은 전체 5천5백명의 31%인 천7백여명.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한 4천여명 집단 해고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현실로 닥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