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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정은 "마약복용 안했다"

남상석

입력 : 2002.03.20 18:45|수정 : 2002.03.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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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마약 복용 의혹을 받아온 인기 탤런트 김정은씨가 오늘(20일) 기자회견을 갖고 그 동안의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 정장 차림의 김정은씨는 그동안 악성 소문에 시달리느라 수척해진 모습이었지만 담담한 어조로 소동의 전말을 털어놨습니다.

{김정은/탤런트}
"검찰로부터 소문이 있는데 비밀리에 검사받을 의향이 있느냐는 제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사받은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의혹이 증폭되자 많은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탤런트}
"특히 나를 자랑스러워 하는 가족들이 받은 고통에 가슴 아팠습니다."

소문이 퍼지자마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할 수도 있었지만 객관적인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탤런트}
"제가 그런 얘기들을 했을때 사람들이 어디까지 믿어줄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지난 토요일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났다는 통보를 받았는데도 일부 매체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서는 섭섭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정은씨는 거듭 결백을 강조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연예인으로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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