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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문 경선 포기…당권 도전 모색할 듯

신경렬

입력 : 2002.03.19 18:36|수정 : 2002.03.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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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9일) 한화갑 고문이 경선 후보를 사퇴했습니다. 민주당 대선 후보 구도에 적지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신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첫 경선지인 제주에서 1등을 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화갑 고문이 경선 후보직을 전격적으로 사퇴했습니다. 지난 주말 광주 경선에서의 3등이라는 투표 결과가 결정적인 원인이었습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오늘의 결정은 국민화합을 바라는 위대한 광주시민과 당원동지들의 뜻을 겸허히 수용한 것 입니다."

탄탄한 당내 기반을 가진 한 고문의 사퇴는 경선구도의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 고문과 조직력 싸움을 벌였던 이인제 고문측은 범동교동계의 지지확보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노무현 고문측은 동서화합과 개혁을 지향하는 표가 자신에게 결집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한 고문은 아직 지지후보에 대해 유보적입니다.

{한화갑/민주당 상임고문}
"(특정 후보를 지지할 계획이 있습니까?) 그런 계획이 없습니다."

한편 당내 일각에서는 한 고문이 대선후보를 포기한 대신 당권 도전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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