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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떤 사람들이 음주 교통사고를 많이 내는지 한 보험회사가 조사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나이가 젊고 운전 경력이 짧을수록 음주 사고를 많이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흥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6명의 인명을 앗아간 교통 사고 현장입니다. 사고 원인은 혈중 알콜 농도 0.113%의 만취 상태의 취중 운전이었습니다.
이런 음주 교통 사고는 젊을수록 많이 내는 것으로 한 보험회사의 조사결과 나타났습니다. 지난 한해 음주 교통 사고를 낸 운전자 가운데 10대와 20대가 무려 37%를 차지했습니다.
{원항재/동양화재해상보험}
"젊은 층일수록 운전 과시욕이 많고 상대방의 부추김에 크게 작용을 하고 절제력 보다는 그때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그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운전면허를 딴 지 1년도 채 안된 초보 운전자들의 음주사고에 대한 안전 불감증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초보운전자}
"운전면허 딴지 1년은 안됐지만요, 지금 마음 같아서는 어디든지 다 갈 수 있을 것 같구요, 운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누구 못지 않습니다."
이렇게 호기를 부리는 초보 운전자들이 많다보니 운전경력이 짧을수록 음주 사고를 더 많이 냈습니다.
사고 장소도 유흥가가 밀집된 상가 지역이 가장 많아, 술을 마시고 서슴없이 차를 모는 일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 보다는 오히려 맑은 날에 음주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