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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들 향후 행보 관심

홍지영

입력 : 2002.03.17 19:16|수정 : 2002.03.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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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양강 구도는 3위권 이하 후보들의 행보를 더욱 민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세 후보는 끝까지 가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선호투표를 예상한 합종연횡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반 4곳의 경선을 마친 결과 종합 3위를 차지한 한화갑 후보는 이인제 후보와는 천 백표차, 노무현 후보와는 6백표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4위 김중권, 5위 정동영 후보의 선두와의 격차는 더욱 커졌습니다.

선두권과 중하위권 표차가 두 배 이상 벌어지면서 사실상 이들이 선두 주자를 따라잡기는 힘들어졌습니다.

특히 한화갑 후보는 연고지인 광주 경선에서 3위로 처지면서 대전에서도 5.8% 득표에 그쳤습니다.

{한화갑 후보}
"특별히... 담담합니다."

4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중권 후보는 자신의 근거지인 대구, 경북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중권 후보}
"(경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선전했다."

초반 바람몰이에 실패한 정동영 후보는 일단 끝까지 경선에 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정동영 후보}
"국민 선거인단 참여인원이 더 좀 투표장에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큰 변수가 없는 한 양강 구도가 무너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세 후보중 일부가 중도에 사퇴하거나 선호투표를 예상해 선두권 주자와 하위 주자와의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 경선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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