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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 대선 후보 광주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제주,울산,광주를 다 합쳐도 1등입니다. 특별히 호남에서 영남출신 후보가 1등을 차지한건 의미 있어보입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영남 주자인 노무현 후보가 지난주 울산에 이어 계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595표를 얻어 득표율 37.9%를 기록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고문}
"광주시민들이 동서화합에서 강렬한 열망을 표현해주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이인제 후보는 491표를 얻어 백4표 차이로 2위에 그쳤고, 한화갑 후보는 280표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고문}
"누가 가장 광범위하게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가, 누가 과연 전국에서 옳은 투표로 승리할 수 있는가..."
{한화갑/민주당 고문}
"광주시민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합니다."
또 김중권 후보는 4위, 정동영 후보는 5위에 머물렀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제주와 울산, 그리고 광주 성적을 합산해 1018표로 종합 1위를 고수했습니다. 이어 이인제 885, 한화갑 571, 김중권 484, 정동영 229표 순입니다.
노무현 후보가 광주에서 승리하면서 2위인 이인제 후보와의 전체표차는 133표로 늘어났습니다.
내일(17일)은 대전에서 1876명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경선이 치러집니다. 이인제 후보의 근거지인 대전에서 이 후보가 어느 정도의 득표를 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