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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영국 연수생 송인혜씨가 실종 됐던 민박집에서 부패한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런던에서 장현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시신이 발견된 곳은 송인혜씨가 한때 묵었던 런던의 민박집입니다. 또 다른 연수생 진효정씨를 살해한 혐의로 영국 경찰에 기소된 김모씨가 운영해 온 곳입니다.
시신은 현관 벽장 틈새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배관을 수리하던 집 주인이 벌레가 우글거리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실리콘으로 밀봉된 벽장 속에서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실종된 송씨의 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영 한국 대사관에 통보했습니다. 송씨가 이 민박집에서 실종됐고 시신의 발톱에 매니큐어를 칠한 흔적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송씨인지를 가리기 위해 시신의 DNA 분석을 의뢰했는데 결과는 2-3일 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씨는 지난 해 12월 7일 런던에서 집으로 전화를 한 뒤 실종됐으며, 실종직전까지 김씨의 민박집에 묵어왔습니다.
민박집 주인 김씨는 지난 1월 경찰에 자진출두해 연수생 진효정씨 살인 혐의로 기소돼 현재 펜턴빌 구치소에 수감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