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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55억 복권당첨 소식이 전국의 복권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썩 바라직한 현상은 아니지만 요즘 세상에 희망을 가져볼 수 있다는것, 나쁘게만 볼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보도에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최고 금액의 복권 당첨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박의 꿈으로 사회 전체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시민}
"아, 부럽지요. 그야 안부럽다고 하면 인간이 아니지."
{시민}
"나도 됐으면 돼 봤으면."
55억짜리 당첨자가 나왔던 복권은 천장 정도였던 하루 평균 판매량이 8천장을 넘어섰습니다. 당첨금이 많으면 많을 수록 더 인기입니다.
{강동숙/복권방 종업원}
"얼마 전에 55억 당첨된 복권은 어떤 분이 20장씩 100장 사가시기도 했고요. 요즘은 고액복권이 인기예요."
어제는(14일) 화이트 데이에는 사탕 대신 복권을 선물하는 남자들이 많았습니다
{김진주/복권방 종업원}
"사탕은 매년 주는거니까 올해는 복권을 여직원들에게 주려고 그런다면서 100장을 사가시더라고요."
복권을 사는 사람들의 꿈도 다양합니다.
{시민}
"문화생활도 하고 싶고, 빚진게 있으니까 그것부터 해결하고 집도 사고 싶으니까요"
{시민}
"문화생활도 즐기고 싶고, 부모님께 드리고 싶고, 애기한테도 이것 저것 해주고 싶고 그래요."
{시민}
하지만 이런 복권 열풍이 헛된 환상과 사행심을 부추겨 자칫 근로의욕을 꺽지나 않을 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너무 허황된 거 같은 거 있죠. 사람들이 좀 노력해서 그 때 그 때 사는 거고, 그런 것도 있어야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