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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의 경선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대세론과 대안론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16일) 치러질 광주 경선은 초반 판세를 결정짓는 중대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광주에서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5명으로 압축된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오늘 지역방송이 주최한 텔레비젼 토론회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광주라는 지역정서와 후보의 조직력에서 누가 앞서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노무현 고문과 대세론을 확인하겠다는 이인제 고문,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한화갑 고문이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무현 고문}
"내일 광주는 자신 있습니다. 그 이후 대전과 충남에서 약간 주춤거리겠지만 전체적으로 대세를 밀고 나갈 자신 있습니다."
{이인제 고문}
"초반의 고전을 도약으로 삼아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광주에서 반드시 반전을 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겠습니다."
{한화갑 고문}
"지역정서는 조장하는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광주는 민주 성지답게 민주주의를 위해서 공헌을 많이 했느냐 이것도 선택의 큰 기준이 될 것입니다."
김중권 고문은 동서화합론을, 정동영 고문은 정치개혁의 기수를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중권 고문}
"정권 재장출은 영호남이 협력할 때 만 가능합니다. 저는 영남출신으로써 영남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입니다."
{정동영 고문}
"지금 국민 새로운 대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희망의 후보를 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광주에서 승리해서 정치 쇄신의 힘으로 나라를 바꾸겠습니다."
광주 경선결과는 다른 지역은 물론, 최대 승부처인 서울과 수도권 경선 결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개표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