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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1000만명 육박

이주상

입력 : 2002.03.13 19:47|수정 : 2002.03.1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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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보급 수준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지만 아직도 소외지역이 적지 않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어디서나 자유롭게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인터넷 세계입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800만명으로 전체 가구의 55%가 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주로 도시지역의 아파트와 사무실을 중심으로 보급돼 있어서 농어촌 지역은 정보화의 소외지역으로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전국의 읍.면 지역까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공항과 터미널,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도 손쉽게 무선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노트북이나 PDA만 있으면 길거리 어디서든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양승택/정보통신부 장관}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디에 있든지간에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는 오늘(13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이렇게 되면 올 연말에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명을 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우리 IT기술의 우수성과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어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경기 활성화를 위해 IT 분야 투자에 12조원을 투입하는 한편, 올해안에 전자정부 실현을 마무리해서 안방민원 시대를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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