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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종근 전북지사의 측근이 관내 업체로부터 4억원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유 지사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북의 향토기업인 세풍이 유종근 지사의 측근인 김 모씨에게 4억원을 건넸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세풍월드의 고대용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97년 자동차 경주장 건립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와 관련해 김씨에게 4억원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곧 불러서 이 돈을 유 지사에게 전달했는지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주에 유 지사를 소환해서 각종 인허가가 적법하게 이뤄졌는지, 또 대가성이 있는 돈을 받았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고 전 부사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고대용씨의 형인 고대원씨가 횡령한 회사 공금 39억원도 지역 민방 사업자 선정 등과 관련한 로비자금으로 정.관계에 뿌려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