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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전국적으로 가뭄이 계속되고 있지만 당분간 비다운 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여름 장마철이나 돼서야 해갈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린 비는 100에서 200밀리미터, 남부지방도 200에서 최고 300밀리미터에 그쳤습니다.
남부 일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지방이 평년보다 100에서 200밀리미터 가량 적은 것으로, 특히 중부지방은 평년의 40에서 60%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렇게 비가 적게 내리면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내려진 건조주의보도 전국 대부분지방에서 3개월이상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올 봄에도 가뭄이나 건조한 날씨를 해소시킬 만한 비다운 비 소식이 없다는 것입니다.
{박정규 박사/기상청 기후예측과}
"중국 북부 내륙지방의 건조한 상태가 우리나라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봄 가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다소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있지만은 중부지방에서는 대체로 건조한 날씨가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상청은 오는 6월 장마철이 돼서야 가뭄을 해소할 만한 비가 내릴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태평양 동쪽지역에서 발달하고 있는 엘리뇨의 영향을 받을 경우는 가뭄같은 기상이변이 극심해 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