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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강도 수사…나흘째 오리무중

윤영현

입력 : 2002.03.12 19:28|수정 : 2002.03.1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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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빛은행 무장 강도 사건은 발생한지 벌써 나흘째가 지나도록 수사에 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또 현상금을 올렸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군경 합동 수사본부는 범인들이 버리고 간 승합차를 정밀 감식했지만, 지문이 남지 않아 신원을 밝혀내지 했습니다.

인원과 시간이 많이 걸리는 탐문 수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지만, 시민 제보도 부족한 편입니다.

범인들이 수방사 출신 가운데 중랑구와 관련이 있는 인물로 추정됨에 따라 관련자들의 행적을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용의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정지효/중랑 형사과장}
"왜 수방사를 침입했냐를 따지고 보면 좀 아는 사람이 아니냐... 은행도 아는 사람이 한짓이 아니냐 하는 2가지를 연계해서 추론합니다."

합동 수사본부는 범인들이 은행을 사전답사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녹화된 CCTV 화면 분량이 많아 용의자를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오늘(12일) 현상금을 3천만원으로 올리고, 범인 몽타쥬를 전국의 숙박업소 등에 배포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또 오늘 밤 9시부터 2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검문 검색을 실시해 용의자 색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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