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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12일) 아침 진화된 충남 금산의 한국타이어 공장화재는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회사측 피해도 많지만 불에 녹은 고무찌꺼기가 하천을 뒤덮여서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이선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천이 온통 공사현장의 아스콘처럼 끈적끈적하고, 점성이 강한 물질로 가득합니다. 어제(10일) 금산에서 발생한 한국 타이어 공장화재가 원인입니다.
화재 진화과정에서 발생한 고무찌꺼기들이 이처럼 인근 하천을 뒤덮어 버렸습니다. 화재현장 우수관을 따라 떠내려온 찌꺼기들은 인근 금강수계까지 흘러들었습니다.
오일펜스를 치고 찌꺼기 회수작업에 나섰지만, 이미 오염이 확산된 뒤였습니다.
화재현장에 인접한 농촌마을, 밤새 유독성 가스에다 분진까지 날리면서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고, 농작물에 미치는 악영향도 걱정입니다.
{이순례/충남 금산}
"고무타는 냄새때문에 사람들이 방으로 들어가고 그랬어요."
화재로 인한 공장피해는 3억천여만원에 불과하지만, 며칠간은 제품생산에 차질을 빚어 수십억원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