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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좀 어수선합니다. 박근혜 의원에 이어서 김덕룡 의원도 행동에 나섰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산행에 나선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오늘(10일) 박근혜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과 함께 신당 창당에 동참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원래 생각이 같았어요.
{기자}
"앞으로는 어떻게 하실건지?"
{김덕룡/한나라당 의원}
"뜻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서로 모여야 힘이 되요."
특히 김 의원은 어제,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포기한 홍사덕 의원과 만난데 이어,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다고 말해 본격적인 세 규합에 나섰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부영 부총재는 당이 위기에 빠진 만큼 총재단이 일괄 사퇴하고 비상대책기구를 만들라고 이회창 총재에게 요구했습니다.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오늘 일본 방문길에 오른 이 총재는 신당 창당 움직임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분열 또는 갈등시키려는 그런 의도의 정계개편은 받아들일 수 없고 그런 것은 결코 성공할수도 없다는 게 저의 확신입니다."
또, 비주류측이 요구한 집단지도체제는 대선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다시 못박았습니다.
당내 주류와 비주류 간의 갈등이 신당창당 움직임과 맞물려 증폭되면서 정계개편 논의가 한층 속도를 더해 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