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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들어 "부자되세요" 하는 한 광고멘트가 인사말로 자리잡았습니다. IMF를 겪으면서 생긴 부자가 되고싶은 열망 그리고 경제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렇게 표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노흥석, 차병준 두 기자가 집중취재했습니다.
<기자>
"여러분 부자되세요."
이 광고는 설날 전후해서 단 열흘만 방송됐지만 이제는 인삿말로 유행될 정도입니다.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광고모델은 몸값이 치솟아 자신이 먼저 부자가 됐습니다.
{김정은/광고모델}
"제가 많이 덕담을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 복이 오히려 저한테 온다라는 식으로 농담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넌 좋겠다. 사람들한테 덕담한거 너한테 다 되돌아 온다고 하세요."
딱딱했던 택시기사들의 인삿말도 바뀌었습니다.
{김재권/택시기사}
"내리실 때 즐거운 하루되시라든가 부자되세요 그러면 감사합니다 그러고 가시더라고요."
휴대폰을 열면 부자되자는 화면이 뜨고 복권방에도 돈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재테크 관련서적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강명희/서울 용산2가동}
"다른 사람은 어떻게 돈을 벌었나 어떻게 따라하면 나도 같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있어서 둘러보고 있는 중이예요."
IMF를 거치면서 부자에 대한 열망과 함께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부자의 꿈을 실현하려는 욕구도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