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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선거의 해에 정치의 계절입니다. 드디어 대선후보 경선전에 막이 올랐습니다. 제주경선에서는 한화갑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인제 고문은 3표 차이로 2위에 머물렀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화갑 후보, 득표수 175표"
한국의 뉴햄프셔, 제주 지역 경선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한화갑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화갑 후보는 투표 참가자 675명 가운데 175표를 얻어 득표율 26.1% 를 기록했습니다.
제주에서는 당초 이인제 후보와 노무현 후보가 접전을 벌일 것이라던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입니다.
{한화갑/민주당 경선후보}
"다른 지역에 꼭 이런 결과가 나오리라고 장담할 순 없습니다. 다만 저는 정직한 자세로 최선을 닿하겠습니다."
또 이인제 후보는 172표를 얻어 3표 차이로 2위를 기록했고, 3위는 노무현 후보가 125표, 4위는 정동영 후보로 110표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이인제/민주당 경선후보}
"국민참여경선에 참된 취지는 여론이 반영되는 것인데, 규모가 작다보니까 일부의 힘이 많이 영향을 미친 거 같습니다."
{노무현/민주당 경선후보}
"조금은 의외인데, 그래도 괜찮은 결과같애요."
{정동영/민주당 경선후보}
"60표가 모자란데요, 60표를 좀 더 얻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5위는 김중권 , 6위 유종근, 7위는 김근태 후보가 차지했습니다. 오늘 제주 경선의 유권자수는 일반국민 378명을 포함해 모두 792명. 이 가운데 675명이 투표에 참가해 85%라는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처음 실시된 국민 참여 경선에 대한 제주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내일은 울산에서 1424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두번째 경선이 치러집니다.
울산은 제주보다 선거인단 수가 두배 가량 많아 선거 결과에 따라 1, 2위가 뒤바뀌는 것은 물론 초반 기선 제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