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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 국방성 지휘부에선 요즘 아프간 전투의 생생한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달받고 있습니다. 지휘부의 고민이 더욱 커졌다고 합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4일 새벽 아프간 동부의 산악지대에서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원8명이 치누크 헬기로 작전에 투입되는 순간, 매복해 있던 알 카에다 대원들의 공격으로 잔혹하게 사살당했습니다.
미군 지휘부는 이 참혹한 현장 상황을 가슴 아프게 지켜봐야 했습니다. 무인 정찰기 프레데터가 후방기지와 워싱턴 사령부로 전투현장의 화면을 실시간으로 중계해 왔기 때문입니다.
부하들이 숨지는 현장을 목격한 미군 지휘부는 큰 충격을 받았고, 그 대안으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 무인정찰기 프레데터를 공격용으로 전환해 적의 주요시설을 타격하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더글라스 중령/미 공군}
"위험지역에 유인전투기를 투입해 인명피해를 당하는 것보다 무인비행기를 활용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그러나 프레데터는 작전반경이 좁고, 무기 탑재 능력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베일에 가려 있던 첨단 무인전투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무인 전투기는 중화기를 탑재할 수 있고 적의 레이더를 피하는 스탤스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