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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에게 수사기밀을 흘려준 고위 검찰 간부가 누구일까, 특별검사팀의 수사망은 이수동씨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전 현직 고검장급 5명으로 압축됐습니다.
우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수동씨의 통화내역을 조사한 특검팀은 이씨와 가깝게 지낸 것으로 알려진 검찰 간부들의 행적들을 추적해 왔습니다.
그 결과 신승남 전 검찰 총장 등 전 현직 고급장급 5명이 수사선상에 올랐다고 특검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이용호씨의 계열사 임원으로 일했던 도승희씨는 수사상황을 알려준 검찰 고위간부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승희/전 이용호씨 계열사 사외이사}
"신승남 전 총장이 이수동씨에게 전화로 알려줬다."
{기자}
"이수동씨가 미국으로 도망가기 전이냐?"
{도승희씨}
"그렇다."
그러나 신 전총장은 이수동씨와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 수사상황을 알지도 못했고 알려준 사실은 더더구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 전현직 고검장급등을 상대로 우선 서면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정황이 확보되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함께 김홍업씨의 친구 김모씨가 이용호씨의 돈을 받은 단서를 잡고 신병확보에 나섰습니다. 김씨는 이형택씨의 부탁으로 신 전 총장에게 이용호씨 관련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