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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아태재단 이사를 지낸 이수동이란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이렇게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수동씨가 군과 검찰 등 고위직 인사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이수동 전 아태재단 이사는 각계의 인사에 적극 간여했고 그래서 정권의 막후실세로 비쳐지기도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기자}
"이수동씨가 그런 식의 인사청탁 받을 만한 영향력 있는 사람인가요?"
{도승희씨/이용호씨 돈 전달자}
"우리 국민이 상식있는 사람은 알지 않겠습니까?"
특검팀이 이수동 전 이사 집에서 압수한 자료 중에는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 뿐만 아니라 모 방송국 교향악단 관계자, 그리고 여권정치인의 인사서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이수동씨의 아들은 오늘(7일) 특검을 찾아와 인사개입 의혹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이수동씨 아들}
"어떻게 사실도 아닌 것 가지고 사람 하나를 매장시킬 수 있는지 분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고소해야 되겠다' 말씀하셨습니다."
특검팀은 이씨가 군과 검찰을 비롯한 현 정부의 고위직 인사에 실제로 개입했는지 사실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전 이사의 ´인사청탁´ 의혹이 특검의 수사범위를 벗어난다고 보고 관련자료를 검찰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모 건설업체로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인터넷사업을 맡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또 김영재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모 증권사 사장 안모씨를 통해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단서를 잡고 곧 김씨를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