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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끔찍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8살난 어린이가 학원에 갔다오다 학원차에 옷이 끼여 숨졌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어제(5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송파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일어났습니다.
태권도 학원의 승합차를 타고온 8살 이모군이 집 앞에서 차를 내리려는 순간, 태권도복 띠가 닫힌 차문에 끼이면서 이군이 그대로 차에 끌려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10m를 더 가서야 차가 겨우 멈춰섰지만 머리를 심하게 다친 이군은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목격자}
"애가 갑자기 어어 하더니 끌려갔어요. 아버지가 살리려고 애를 썼는데..."
학원 승합차에 10여명의 아이들이 타고 있었는데도 운전사 박모씨 이외에 아이들을 돌 볼 다른 학원 관계자는 없었습니다.
바로 집 앞에서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는 아예 넋을 잃었습니다.
{이군 유가족}
"모든 일이 믿을 수가 없어요. 처음 부딪힌 것만 아니었어도...어디서 떨어져도 그렇게까지..."
지난 1일 경기도 광명시에서도 7살 박모군이 학원 승합차에 옷이 끼여 숨지는 등 무책임한 통학 관리가 끔찍한 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