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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민주당 김근태 고문의 경선자금 공개를 둘러싼 논란이 여야의 무차별 폭로전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권노갑씨의 경선자금 지원과 관련해, 자금 출처와 정치자금법 위반여부를 수사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상득/한나라당 사무총장}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여당이라는 이유로 유야 무야 한다면 이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동시에 민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인제 상임 고문을 겨냥해 공세를 폈습니다. 권노갑씨가 자신을 비판한 정동영 고문에게 2천만원을 지원했다면 후견인 역할을 한 의원에게는 얼마를 줬는지 밝혀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의 정치자금부터 고백하라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총재가 자신과 장남의 집세로 1년에 2억원 이상을 쓰고 있다면서 자금 출처를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
{설훈/민주당 의원}
"불법 모금한 돈이 236억7천만원인데 이중에서 검찰에서 규명되지 않은 110억원 쓰고 있는게 아니냐?"
한나라당은 문제의 빌라는 이 총재가 사돈 소유의 집을 빌려쓰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무차별 폭로전으로 정치권은 갈수록 혼탁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