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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입학식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날벼락을 맞앗습니다. 승용차가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대학신입생들을 덮쳐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이용탁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 치인 학생들이 여기저기 주저앉아 있습니다. 주인 잃은 신발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한시 반 쯤이었습니다. 북 제주군 매월읍 서부산업도로에서 서귀포시 20살 강 군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정류장를 덮쳤습니다.
정류장에는 입학식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50여명의 대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19살 현모군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사고챠랑은 이 지점에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데 좌회전을 하지 못한채 전진해 정류소를 덮쳤습니다.
{박은주/제주관광대학 신입생}
"버스를 기다리는데 저쪽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그대로 쳤습니다."
무면허에다 과속이 원인이었습니다. 제한속도가 50km인 도로를 시속 80킬로미터로 달리다 사고를 냈습니다.
{강 모군/운전자}
"사람들을 발견해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오른쪽으로 돌렸는데 모여 있는 곳에 쳤습니다."
한 젊은이의 무모한 무면허 운전으로 대학생활에 부풀어있던 대학생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