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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유혈충돌 악화일로

하현종

입력 : 2002.03.03 19:41|수정 : 2002.03.03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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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닷새째 계속되고 있는 종교분쟁으로 사망자가 4백명을 넘었습니다.

오늘(3일)의 세계, 하현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돌의 중심지였던 아마다바드 거리는 죽음의 도시로 변했습니다. 병원에는 침상조차 얻지 못한 부상자들이 바닥에 늘어섰습니다.

구자라트주 전역에 야간통행금지령이 내려지고 이미 천5백명이 구금됐지만, 충돌지역은 점차 늘어만가고 있습니다.

주 당국은 지금까지 사망자는 427명이며 이가운데 73명은 경찰의 발포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구자라트지역에 군 병력을 추가로 파견하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태 진정에 나섰습니다.

{바지파이 인도총리}
"이 사태는 부끄러운 일이며 세계적으로 인도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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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유대교 예배당이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과격단체가 저지른 이 자살폭탄테러로 안식일 기도를 마치고 나오던 유대인 9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팔레스타인 보안군 사령부와 무기고에 십여발의 로켓을 퍼부으며 보복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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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연애자들이 화려한 축제 행렬을 이루며 시드니 도심거리를 활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에는 수십만 군중이 몰려 동등한 권리와 자유를 주장하는 동성연애자들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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