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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일)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도시가스가 누출돼 하마터면 큰 사고가 날뻔 했습니다. 원인은 또 안전불감증이었습니다.
보도에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오전 서울 논현동의 층 짜리 건물 바로 옆에서 갑자기 도시 가스가 새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불씨에 인화되면 인명 피해가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필사적으로 물을 뿌려댑니다.
긴급출동한 도시가스 공사 직원들이 가스관의 밸브를 급히 잠궈 피해가 나지는 않았지만, 인근 건물 4개동에서 6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났습니다.
{목격자}
"건물 안에 있는데 치지직하는 소리가 나고 가스 냄새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밖으로 나왔죠."
오늘 사고도 역시 원인은 안전불감증. 주차장 출입구 신설 공사 도중, 도시가스 맨홀이 굴삭기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내려 앉으면서 가스 배관을 파열시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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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10시쯤에는 서울 봉천동 고개길에서 5t 덤프 트럭이 뒤로 밀리면서 전신주와 가로등, 그리고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다행히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차량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선이 끊기면서 이 일대 주택가와 상가에 3시간이나 넘게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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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곡동의 한 카센터 주차장에서는 벤처기업 간부 44살 백 모씨가 입과 손발이 묶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갑이 없어진 점으로 미뤄 일단 강도의 소행으로 보고 있지만 채무 관계에 의한 피살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