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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지난 1년동안 국회의원들의 재산이 어떻게 변했는지 그 내역이 오늘(28일) 공개됐습니다.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부자인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현대 계열사 주가가 오르면서 지난 한해 546억여원을 더 벌어 총재산이 천 7백 20억원이 됐습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의원은 주가 상승으로 15억여원의 재산이 더 늘었고, 민주당 김경재 의원도 12억 8천여만원이 늘었습니다.
반면, 민주당 박상희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던 미주실업의 빚을 갚으면서 지난해 99억 6천여만원의 재산을 잃었습니다.
민주당 장정언, 이정일 의원은 20억원 안팎의 재산이 줄었고, 재력가인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도 13억여원이 감소했습니다.
한나라당 민봉기 의원은 총 재산이 마이너스 5천 백여만으로 그나마 지난해, 60만원의 빚이 더 늘었습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은행예금이 증가하면서 1억 2천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한 반면, 민주당 이인제 고문은 2억 4천여만원이 줄었습니다.
재산이 늘어난 백 61명의 의원 가운데 1억원 이상 늘어난 의원은 모두 51명이며, 주로 부동산과 주식투자 그리고 예금 등으로 재산을 증식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