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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환절기를 맞아 어린이 감기가 유행입니다. 심한 복통을 느끼는 장염 증상까지 동반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여간 힘든게 아니라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감기 환자 어머니}
"아이가 열이 나고 보채고 설사를 심하게 해서 병원에 오게 됐습니다."
요즘 6살 이하 어린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는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처음에는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함께 콧물 때문에 단순 감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로타"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심한 복통이 이어집니다.
증상이 심하면 하루에 10번 넘게 설사를 하게 됩니다. 일단 감염되면 어린이는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심한 설사로 탈수현상까지 불러와 4,5일간 입원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원을 찾는 어린이 감기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장염 증상을 보일 정도로 그 숫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김지숙/성애병원 소아과}
"기침, 콧물은 심하지 않지만 발열이나 복통, 구토 증상이 심하고 나이가 어린 어린이 경우 설사 증상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호흡기감염이나 중이염이 있으면 장기능이 약해져 설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호흡기 바이러스 자체도 장에 영향을 줘 장염증상을 동반할수 있습니다.
유치원이나 유아원 등에서는 유행성으로 발생하고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 더 쉽게 감염됩니다. 감기의 효과적인 백신은 아직 없습니다.
무엇보다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