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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기 본격 회복세…생산업계 활기

강선우

입력 : 2002.02.27 18:19|수정 : 2002.02.2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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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기가 바닥을 치고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소비가 늘면서 생산 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공단에 있는 이 가전제품용 케이블 생산 공장은 3년 전 만해도 부도직전까지 가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봄기운같은 생동감이 있습니다.

불과 석달 전 만해도 오후 5시면 일감이 없었지만 요즘은 주문량이 밀려들어 철야 작업까지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연수/한국KDK 사장}
"창사이래 최대 매출액인 35억원까지도 가능하리라 보면 최근 경기가 많이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중소 납품 업체의 왕성한 활동은 가전제품 시장이 빠르게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김병용/롯데백화점 가전담당}
"요새 나온 신제품의 판매량도 많이 높아졌구요 작년에 비하면 매출이 상당히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실제 지난달 산업생산은 1년 3개월만에 가장 높은 10%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통계청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TV와 휴대 전화기 등 통신기기 생산이 지난해 1월보다 32%나 증가했고 자동차도 31%, 기계 장비는16%나 올랐습니다.

소비지표인 도소매 판매도 7%가 늘어 넉달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특히 국내 소비재 출하는 17%나 증가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무디스 등 외국 신용 평가 기관들의 등급상향 조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혀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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