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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6일) 충남 서산에서는 이륙중이던 전투기 한대가 화염에 휩쌓인체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했습니다.
이선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염에 휩싸인 F-16전투기 입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충남 서산에 있는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 KF-16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사고 전투기는 초계비행을 위해 활주로에서 이륙한 뒤 갑자기 기체 뒷쪽이 화염에 휩싸이면서 그대로 추락했습니다. 전투기를 조종하던 윤 모 대위는 추락직전 낙하산을 이용해 비상 탈출했습니다.
사고 전투기는 다행히 인근 논에 추락해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추락직후 발생한 화재로 인근 갈대밭에 불이 붙어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추락한 KF-16 전투기는 공군의 주력기종으로 지난 97년 삼성항공에서 최종 조립된 것으로 이번이 세번째 사고입니다.
공군은 현재 임무 수행중인 전투기를 제외한 모든 전투기의 운행을 중단시키고, 사고현장에 조사반을 보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