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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철도와 발전 노조 파업에 민주노총도 가세했습니다. 현대 자동차를 비롯한 금속연맹소속 사업장을 중심으로 오늘(26일) 오후 시한부 동조파업을 강행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파업을 자제하자는 공장장의 호소를 뿌리치고 울산 현대 자동차 노조원 2만여명은 오후 1시부터 생산라인을 떠났습니다.
같은 시각 기아 자동차 소하리 공장도 노조원 7천여명이 일손을 놓아 이 시간 현재까지 자동차 생산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민주노총은 시한부 파업에 돌입한 뒤 오늘 오후 3시 전국 22개 도시에서 공기업 민영화 저지와 `주 5일 근무제` 관철을 다짐하는 결의대회 갖고 연대파업을 일단 마무리했습니다.
{허영구/민주노총위원장 직무대행 }
"만약 정부가 농성장에 경찰을 투입하고 지도부 체포에 나서면 총파업도 불사하겠다"
파업사태가 민주노총 산하 대형사업장으로 확산되자 전경련을 비롯한 경제 5단체는 공권력 투입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조남홍/한국경영자 총협회 부회장}
"사회불안을 야기하고 전체 경제를 위협하는 행위도 서슴치 않는 극단적 이기주의적 노동운동의 전형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오늘 하루 파업에 참여한 민주노총 조합원은 전국 90여개 사업장에 5만명여명. 현대,기아,쌍용차에서만 270억원이 넘는 손실이 빚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