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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4명이 숨졌습니다. 말다툼이 화근이었습니다.
대구방송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5일) 오후 3시반쯤 대구시 북성로 1가 한상빌딩 4층 부동산 사무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칸막이 하나를 사이에 둔 봉제공장으로 옮겨 붙어 시커먼 연기와 함께 치솟아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사무실에 있던 64살 이모씨등 2명이 연기에 질식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5층에 있던 50살 여모씨등 여자 2명은 4층에서 연기가 올라오자 화장실 창문으로 뛰어내리다 숨졌습니다.
다행히 4층 봉제공장과 5층 사무실에 있던 31명은 옥상으로 대피해 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불은 사무실 25평을 태우고 1시간만에 꺼졌지만 봉제공장의 제품이 타면서 매연이 심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소방대원}
"1-2분안에 대피를 않하면 전부 다 유독가스에 질식합니다."
56살 이모씨는 부동산 사무실에서 4명이 술을 마시다 말다툼끝에 자신이 난로를 걷어 찼다고 경찰에서 밝혔습니다.
{이모씨(56세)]
"술에 취해 넘어지고, 그꼴 보기싫어서 나오다 난로있어(발로)차고 나왔다."
말다툼 끝에 벌어진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소중한 생명들을 앗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