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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가뜩이나 밀리는 월요일 출근길이 오늘(25일) 아주 최악이었습니다. 철도를 비롯한 공공 노조의 파업으로 파행 운영되는 수도권 전철 구간은 퇴근시간이 채 끝나지 않은 현재도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상은 기자, 수도권 전철 운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한참을 기다려도 전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 수원을 연결하는 이곳 신도림역은 오늘 철도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하루종일 혼잡함이 계속됐습니다.
퇴근시간이 아직 끝나지 않아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승강장은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운행인력 1130여명 가운데 947명이 파업으로 빠져나가 수도권 전철은 오늘 하루종일 파행운행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직 기관사와 비노조원 등 5백여명이 긴급 투입됐고 국방부도 보조기관사 역할을 하는 군 기능인력을 지원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평상시 2분에서 6분정도이던 서울과 인천, 수원 구간의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오늘은 심한 경우 20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의정부-청량리 구간과 인천-구로 구간의 경우에는 운행 횟수가 평소의 30%대로 줄었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평상시 7~10분에서 수도권 외곽을 운행하는 버스의 배차간격을 5~8분으로 단축 운행하도록 했습니다.
또 부평역에서 신도림역까지 임시 노선버스 10대를 투입하고 동인천에서 서울역까지도 버스 15대를 추가로 배차해 오늘밤 자정까지 운행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