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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선 또 트레일러 사고…5명 사상

송성준

입력 : 2002.02.22 19:26|수정 : 2002.02.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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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또 트레일러 사고가 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적재함에서 10톤이 넘는 철판 핫코일이 떨어지는 바람에 5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남해고속도로 하행선 사천터널 입구입니다.

가드레일이 엿가락처럼 휘어졌습니다. 찌그러진 핫코일이 흉물스럽습니다. 10톤이 넘는 핫코일이 떨어지면서 도로는 움푹 패이고 금이 갔습니다.

사고는 오늘(22일) 오전 8시 반쯤 일어났습니다. 마산 방면으로 가던 트레일러가 중심을 잃으면서 적재함에 실려 있던 핫코일이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떨어진 핫코일을 피하려다 뒤따라 오던 승용차 등 차량 석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사고를 낸 트레일러는 10미터 아래 언덕으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트레일러를 운전하던 44살 김모씨는 그자리에서 숨지고 39살 박모씨등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박재준경사/사천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
"소나타 운전자도 내앞에 가던 스타렉스 차량이 떨어져 있는 물건을 발견하고 급차선변경을 하다 5t트럭에 받혀 사고가 났다고 진술하고 있어요."

경찰은 트레일러가 과적상태에서 커브길을 돌다 한쪽으로 무게가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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