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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그동안 다소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용호 게이트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씨의 돈이 아.태재단 관계자들에게 흘러간 단서를 포착했습니다.
김도식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여인 두명이 어제(19일)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특검팀은 이용호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이씨의 돈이 이 두 여인에게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출신의 김 모 여인은 재작년 총선을 전후해 이씨의 돈 수천만원을 아.태재단 간부에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용호씨의 사업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아.태 재단의 이수동 상임이사에게 전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수동 이사의 은행계좌에 대한 추적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이 이사를 비롯한 아.태재단 관련자들을 곧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김 여인과 함께 소환된 전남 출신의 홍 모 여인은 과거 시아버지였던 김 모씨로부터 이용호씨의 돈 3천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특검팀 관계자는 시아버지 김씨가 아.태재단의 간부를 지냈다는 설이 있어 돈을 받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특검의 전화 조사에서 옛 며느리 홍씨에게 돈을 준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