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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용호씨와 아.태재단의 연루의혹은 끊임없이 설로 제기돼왔습니다. 이번에 그 실체가 밝혀질지 특검 수사에 주목됩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G&G그룹 이용호 회장의 로비자금이 아.태재단에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은 지난해 대검 국정감사에서 제기됐습니다.
중국으로 달아난 한국전자복권 전 사장 김모씨가 이용호씨를 이수동 이사와 연결해줬고 이씨는 경마 중계권을 따기 위해 아태재단에 로비를 벌였다는 것입니다.
{이주영/한나라당 의원}
"이용호를 아태재단에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아.태재단 상임이사인 이수동씨는 김대중 대통령의 야당 시절 집사를 지냈고 아태재단 김홍업 부이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도 아.태재단과 이용호씨와의 연루의혹은 끝이지 않았습니다.
김홍업 이사장의 친구이자 아.태재단 후원회 운영위원인 김 모씨가 신승남 전 검찰총장에게 동생 승환씨의 금품 수수 사실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돌았습니다.
김홍업 부이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KBS 이모 부장도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도 특검팀과 검찰수사 과정에서 포착됐었습니다.
결국 아.태재단 관계자가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이씨의 정치권 로비의혹에 대한 특검수사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