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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새학기에다 아파트 재건축까지 겹치면서 최근 이사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전셋값이 크게 오르고 있는 것은 물론 전셋집 구하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신당동의 5천여세대가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입주한 지 2년이 돼 세입자들은 재계약하고 싶지만 다락같이 오른 전세값때문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장선화/서울 중구}
"입주할 때 1억8천만원에 들어왔는데 지금 2억8천만원이라고 해서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스럽습니다"
{장민우/공인중개사}
"전세 물량은 전혀 없고 집주인들이 전세값을 올려 불러도 다 빠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신당동이 있는 서울 중구의 경우 올들어 한달새 전셋값이 8.4%나 올랐고 구로구 5.2%, 마포구 4.6% 등 서울과 신도시 전지역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향자/서울 마포구}
"더 작은 평수로 옮길 수도 없고 애들 학교 문제도 있고 걱정된다"
이렇게 전세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올해 입주할 새 아파트가 크게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상무}
"IMF를 거치면서 부도난 건설회사들이 시공을 하지 못해 공급물량이 부족"
아파트 값에 이어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전셋값. 재건축과 이사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