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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적성에 맞는 군 복무 지원"

유영규

입력 : 2002.02.19 18:26|수정 : 2002.02.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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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앞으로는 군 복무도 자기의 적성에 맞는 분야를 지원해 골라갈 수 있게 됩니다. 병무청은 해마다 10만명씩의 특기병을 전부 지원병으로 뽑기로 했습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릎과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병사에게 의무병이 한의원에서와 같이 익숙한 솜씨로 침과 부황을 놓아줍니다. 한의사 자격증을 가진 뒤 기술병으로 지원 입대한 이 의무병은 제대 후 바로 개업할 예정입니다.

{권일 병장/한의사}
"무릎, 허리 통증이 많은 병사들을 많이 치료해 사회 나가서도 이 분야를 전문으로 할 생각입니다."

이처럼 직업과 연관된 분야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기술병 지원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병무청은 이에 따라 기술병 지원분야를 현재의 105개에서 오는 2004년부터는 회계 원가 분석병, 컴퓨터 속기사등 모두 180개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병 대상자를 매년 3만명선에서 10만명으로 늘려 신병의 절반을 모병으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병무청은 따라서 입영 대상자들의 특기와 적성을 파악해 모병에 적극 활용하기 했습니다.

{송두표/ 병무청 징모과장}
"중장비 운전병이 필요하다하면 자격을 가진 사람을 추출해 집중적으로 군입대 가능분야를 안내하겠습니다."

기술 특기병 모병 업무를 병무청이 일괄해 다루게 되면 징병제하에서도 전공을 살려 원하는 분야와 시기에 군복무를 할 수있는 길이 대폭 넓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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