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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 국민 다수가 부시 미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지목한 것에 반대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대미 외교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부시 미 행정부의 대북한 강경입장에 공감하는지를 물었습니다. 열 명 가운데 여섯명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대미 외교에 대해서도 61%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김헌태/TN소프레스 본부장}
"악의 축과 같은 대북강경노선은 우리 대미 외교의 잘못에도 상당부분 책임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별 검사제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습니다.
특검의 활동 시한과 범위를 늘리자거나 아예 상설화하자는 의견을 합해 74%가 특검제 확대를 원했습니다. 지난해 9월 차정일 특검의 활동시작 직전 조사에서 부정적 시각이 대다수였던 것과는 정반댑니다.
향후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적 전망이 과반수였지만 큰 기대를 않거나 걱정하는 응답도 적지는 않았습니다.
대학 기여입학제 도입은 반대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해서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천여명을 상대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 3.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