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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정 관련, 경기 교육감 사퇴 촉구

진송민

입력 : 2002.02.16 19:38|수정 : 2002.02.1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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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태가 이런데도 경기도 교육감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간부 2명만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퇴진하라 퇴진하라"

교육청 정문 앞에서 재배정 파문에 항의해 시위를 벌인 학부모들은 조성윤 경기도 교육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전교조 경기지부도 교육 행정의 신뢰가 무너진데 대한 책임을 교육감이 직접 질 것을 요구했습니다.

{전교조 경기지부 사무처장}
"실국장을 인책하는 선에서 해결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이번 사태의 파장을 봐서는 경기도 교육감이 반드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줘야 합니다."

조성윤 교육감도 비난여론을 감안해 오늘 배재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실무자인 교육국장과 중등교욱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사과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조성윤/경기도 교육감}
"교육정책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킨 점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재삼, 깊이 사과를 드립니다"

그러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소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성윤/경기도 교육감}
"나 민선 기관장이예요. 민선 기관장한테 꼭 이래야 되는 겁니까? 이런 무례한 데가 어디 있어요. 그렇지 않아요? "

교육부는 오는 18일부터 경기도 교육청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여 직무 소홀이나 비위 사실이 밝혀지면 책임자를 엄중 문책할 방침이지만, 조 교육감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쉽게 가라않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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