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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사회 원로급 인사들이 마당극에 출연했습니다. 너나 할것없이 부끄러워 하는 마음을 되살리자는 것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단체인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의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는 22일 창립 1주년 행사에서 도덕성 회복을 호소하는 ´붉은 뺨을 찾습니다´ 라는 마당극 연습을 위해서입니다.
교육부 장관을 지낸 박영식 광운대 총장이 정신병자역을, 이명현 서울대 교수는 뇌물받는 정치인 역을 맡았습니다.
짧은 준비기간이지만 제대로 된 공연을 위해 전문 연출가까지 초빙했습니다.
이번 마당극은 각계각층의 등장인물을 통해 부끄러움과 반성을 잊은채 살아가는 이 시대를 풍자하는 내용입니다.
강지원 서울고검 검사가 조폭 두목역을 손봉호 서울대 교수는 사기꾼 역등 현실과 대비되는 역할로 도덕성이 무너진 세태를 고발합니다.
{손봉호/서울대 교수,사기꾼 역}
"사기꾼 역할을 맡아 무척 힘이 드는데 자연스럽게 연기 하려고 노력한다."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있지만 이를 부끄러워하는 사람은 드문 현실에서 사회원로들은 깨끗한 사회가 오기를 기원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