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한에 서는 오늘(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0회 생일행사가 치러졌습니다. 축하분위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내부 결속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평양체육관에서 이뤄진 집단체조 공연입니다. 만여명의 학생들이 북한특유의 절도있는 동작으로 김정일 위원장의 60회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김일성 광장에서는 수천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16경축 무도회가 열렸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태어났다는 백두산 정일봉 주변에서 그제 열렸던 불꽃놀이 행사 화면도 공개됐습니다.
당정의 고위 관리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김 위원장의 생일 2월16일 상징하는 2160 발의 불꽃이 발사됐으며, 축시 낭송도 이뤄졌습니다.
{류동호/북한 계관시인}
"천출명장 김정일 장군의 백두산 총대가 지구를 북처럼 두드리는 선군혁명의 축포성을 세계여 들으라."
이 밖에도 평양시내 곳곳에서는 대중교통시설이 24시간 운행에 들어갔으며 겨울철 폐장됐던 놀이공원과 중앙동물원도 문을 열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압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생일 축하 분위기를 오는 4월 김일성 탄생 90주년과 창군 70주년 행사로 이어가며 내부 결속을 다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