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다음주면 우수입니다. 날씨가 포근하고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제주에서는 벚꽃이 20일이나 일찍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이용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했습니다. 직박구리 한쌍이 꿀을 찾아 꽃을 쪼아 댑니다.
예년보다 20일이나 일찍 핀 꽃잎이 쑥스러운 듯 바람에 살랑입니다.
목련도 조심스레 꽃봉오리를 내밀었습니다. 돌담과 어우러진 유채꽃으로 제주 들판은 노랗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의 옷도 한껏 가벼워 보입니다.
{강영주/경남 밀양시 삼문동}
"유채꽃이 3월달에 피는 줄 알았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이렇게 펴서 정말 봄이 온 것 같습니다"
봄나들이에 나선 노루가족. 새싹을 뜯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16일) 제주의 최고기온은 14도. 한라산 정상에는 아직 잔설이 남아 있지만 제주는 벌써 봄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